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해야 했으며, 경제적으로도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으며, 우리보다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도 실천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저력이고 상생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듯,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입니다.
저희 중앙아시아협의회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등
7개국 92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활동 목표는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자 시발점이 바로 북한의 비핵화라는 점에 모든 국제사회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77돌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처음 공개 제안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 협의회도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계묘년 새해는 6.25 한국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꼭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같은 시점을 맞아 우리 협의회는 대한민국의 미래 주인공들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여러 특별한 행사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한-중앙아시아 30주년을 넘어 대한민국과 우리 협의회 소속 여러 나라들은 새로운 30년을 향해 또 다른 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기를 맞아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경제 활동에도 많은 발전 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 엔데믹이 선포되는 그날까지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모든 가정에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재삼 기원 드립니다.
행운까지 함께 따라주는 계묘년 새해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모든 한인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아시아협의회 회장 허선행 드림